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가격은 2억5660만원으로 국내 벤츠 SUV 라인업 가운데 최고가다.
마이바흐 GLS는 벤츠 GLS와 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했다. 최고급 소재로 마감한 디자인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포함한 안락한 실내, 48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8기통 엔진을 갖췄다.
외관은 보닛 위에 벤츠 삼각별을 장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29개의 고광택 크롬 바를 수직으로 배열했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크롬 소재 프런트 에이프런이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한 디지뇨 가죽 패키지를 적용했다. 3135㎜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 레그룸은 1103㎜에 달한다. 기존 GLS보다 120㎜가량 뒤에 위치한 2열 독립 시트는 이동 중 개인 사무실이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마이바흐를 위해 개발한 4.0ℓ V8 M177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4.4㎏·m를 발휘한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전기 시스템은 추가로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지원해 효율적 연료 소비를 돕는다. 변속기는 9G-트로닉을 조합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마이바흐 GLS는 마이바흐 브랜드 철학인 궁극의 럭셔리에 대한 가장 현대적 해석이다”면서 “최고급 SUV를 찾는 고객들의 이목을 끌 매력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