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가 코로나19 대응과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전개, 관련 업계와 대중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2일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는 운영기관 서울창업허브가 최근 AI로봇 서비스기업 제타뱅크와 협약을 맺고,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건물에 비대면 접객안내 서비스 및 방역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과정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과정은 서울시-SBA가 4차산업 혁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목표로 추진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에 따른 것이다.
특히 광주·호남대와 AI로봇분야 활성화를 추진하는 제타뱅크와 소독기 제조사 휴온스메디케어 등의 협업작인 협동로봇을 통해 비대면 접객·안내 서비스는 물론 △열감지 통한 코로나19 감염의심자 선별 △바이러스 확산지역 내 무인로봇 투입 및 방역 등 일련의 과정을 구체화하는 형태로 추진, 4차산업 혁신기술을 적용한 안내·방역 AI로봇의 실증기회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태훈 SBA 창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은 무엇보다 시의성이 중요한 분야로, 기술 개발을 한 이후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실증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이 도약의 발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산업진흥원 혁신성장본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유망기업의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SBA는 총 129억원(과제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지원금과 공공분야 실증기회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과 4차산업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