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콩·팥·녹두 등 두류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두류 계약재배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사업 예산 규모는 412억 원이다. 생산자단체·가공업체 등에서 해당 품목 대상 계약재배사업을 할 경우 계획 금액의 80%를 5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이는 품목별 생산량의 10% 수준인 1만700톤이 대상이다.
두류 재배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업체는 업체가 원하는 품질의 두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계약재배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등은 경영체 유형에 따라 농협경제지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고 사업신청 기한은 다음달 20일까지다. 신청자격은 콩 100톤, 팥 10톤, 녹두 5톤 이상등 계약재배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농협이다. 농협 이외 가공업체, 농업법인 등은 aT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신청 기한은 다음달 9일까지이다.
농협경제지주와 aT는 사업 신청이 완료되면 사업계획서 적정성을 검토하여 5월 초에 사업대상자와 지원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계약재배사업으로 두류 재배 농업인과 가공업체간 지속 가능한 생산-원료확보 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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