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데이터 스타트업 아티스츠카드(대표 정연승)가 커버 음악 플랫폼인 '커버랄라'에 라이브 기능을 추가했다. 동시에 온라인 음악 콘서트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서비스명을 회사의 이름인 '아티스츠카드'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공연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수요가 줄면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과 공연 시장 경계가 허물어지며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공연 영상, 팬들과 실시간 소통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티스츠카드가 만들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콘서트 애플리케이션(앱) '아티스츠카드(옛 커버랄라)'는 지난해 11월 출시해 3개월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고 청중들은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자신이 원하는 곡을 신청하고 가상 기프트를 선물할 수 있다. '아티스츠카드'는 기존 '하쿠나라이브' '스푼라디오'와 같은 실시간 라이브 앱과 달리 온라인 음악 콘서트로 특화했다.
아티스트 전용 페이지 '아티스츠카드 스튜디오'는 소통과 후원을 담당한다. 아티스트는 라이브 공연, 채팅·신청곡 등 아티스트와 청취자간 소통, 후원받은 기프트의 현금 환전이 가능하다. 음악 저작권 이슈도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분리해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라이브 기능에 이어 추후 유료 버추얼 티켓 기능 및 아티스트를 위한 온라인 공연장 인프라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브 음악 공연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정연승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전체 음악 시장의 47%가 공연시장이며, 공연시장과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온라인 공연 플랫폼의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새로운 시장에서 1위 업체가 될 수 있게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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