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3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조선 관련 업체 23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으로 평가됐다. 이어 현대미포조선, 삼강엠앤티, 동방선기, 한국카본, 케이프, HSD엔진, 세진중공업, STX엔진, 케이에스피, 삼영이엔씨, 메디콕스, 에이치디, 대양전기공업, STX중공업, 오리엔탈정공, 상상인인더스트리, 한라IMS, 에스앤더블류, 인화정공, 현진소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월 3일부터 이날까지 빅데이터 1222만4588개를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분석해 브랜드 평판지수로 산출, 평가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지주회사로서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동시에 미래기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종속회사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통해 조선 부문에서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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