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직관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비행이 가능한 새로운 드론을 출시한다.
DJI는 레이싱 드론 시장을 겨냥해 1인칭 시점(FPV) 드론 'DJI FPV'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DJI FPV는 레이싱 드론 1인칭 시점, 고속 비행 성능과 기존 드론 시네마틱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DJI 안전 및 전송 기술을 통합한 모델이다.
드론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핸드 모션 컨트롤러도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다. 모션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이미 익숙한 손동작으로 드론 비행 제어가 가능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DJI FPV는 박스에서 바로 꺼내 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직접 조립하고 시스템 셋업에 노력을 들여야 하는 기존 FPV 드론 대비 편의성이 높다.
DJI FPV는 초보자부터 전문 파일럿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중 비행 모드를 제공한다. 일반 모드, 수동 모드,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파일럿은 DJI FPV 고글 V2을 착용하면 DJI FPV 기체의 시각을 최대 10㎞ 멀리에서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화질 모드, 저지연 모드, 시청자 모드(최대 8인)를 지원한다.
새로운 모터는 최대 속도 140㎞/h, 제로백(0~100㎞/h) 2초 성능을 갖췄다.
고급 안전 기능에는 새로운 '비상 정지 및 호버링' 기능이 추가됐다. 일반 모드에선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작동해 파일럿에게 알림을 보내고 기체 속도를 자동 감속한다.
공역 제한·잠재적 위험을 파일럿에게 알리는 GPS 기반 지오펜싱 기술과 인근 유인 항공기 비행을 확인하는 ADS-B 수신기도 포함한다.
가격은 151만5000원이다. 별도 판매되는 모션 컨트롤러는 20만9000원이다. 충돌·침수 시 기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프로그램 'DJI 케어 리플레시'는 1년 22만9000원(최대 2회), 2년 37만9000원(최대 3회)이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DJI FPV로 혁신의 전통을 이어가며 드론 비행을 재정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