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운영기업 스포카(대표 최재승·손성훈)가 올 상반기 매장 방문객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단골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등 비대면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해 동네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재난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설립된 스포카는 이듬해 2012년 소상공인 매장 매출 관리 솔루션 '도도포인트'를 출시한 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국내 사용자 2500만명을 달성했다. 태블릿 고객관리 서비스 1위 도도포인트는 국민 2명 당 1명이 적립을 경험을 할 정도로 창립 10년만에 국민 포인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도도포인트 누적 가입 매장 수가 전년 대비 18% 성장한 2만3500곳을 달성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매장당 평균 6535건 문자 메시지기반 쿠폰을 발행해 해당 부분 매출을 50% 가량 회복했다. '매장을 다시 열었다' '메뉴를 바꾸었다' 등의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한 매장수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스포카는 올 상반기 포인트 적립을 한 사용자가 방문 매장의 메뉴, 이벤트 등 매장정보와 그동안 쌓인 포인트 현황, 쿠폰 등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 매장 수가 많은 만큼 방문객의 앱 다운로드 확률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단골매장의 영업시간, 휴무일을 비롯해 신 메뉴, 오늘의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도도포인트 가입 매장에서 쌓아온 포인트 정보를 앱 하나로 확인 할 수 있어 금전적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매장 태블릿에 초당 17건 씩 기록되고 있는 적립 데이터가 스마트폰 앱과도 연동돼 매장 방문객 누구나 자신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집, 회사 등 주로 방문하는 매장의 쿠폰을 주머니에 넣을 필요 없이 앱을 통해 확인하고 매장 입장에서는 방역관리 상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단골 고객에게 알릴 수 있다. 첫 방문, 생일, 미방문 기간 이벤트 등 고객관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재방문율이 높아져 매장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장방문객 수가 급감하며 비대면으로 단골고객과 소통하려는 점주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복수 상점에서 쌓아온 자신의 포인트 현황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 방문객용 앱을 출시해 도도포인트 가입매장의 고객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스포카, 국민 절반 쓰는 '도도포인트' 태블릿→스마트폰 연계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