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 대통령 내달 기후정상회의 참여 미국과 협의 중...바이든과 첫 대면 회담 가능성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화상 면담으로 이뤄질 듯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주최국인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참석이 확정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달 22일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과 관련해 “주최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바이든 대통령과 첫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