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능이 뛰어난 글로벌 공유 전동킥보드 기업 뉴런 모빌리티(Neuron Mobility)가 5일 한국시장에 최신식 한국형 전동킥보드 2000대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본격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뉴런은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배치하고 추후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런은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입법·규제기관과 협력해 안전·혁신을 최우선으로 한다. 규제가 엄격하고 안전에 민감한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전동킥보드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어왔다.
재커리 왕 뉴런 모빌리티 CEO는 “서울은 전동킥보드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규제가 강화된 현 시점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면서 “뉴런은 각 도시의 입법·규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전요구 사항을 전동킥보드 제품과 운영에 적극 반영해온 방식을 한국에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KS1 전동킥보드는 세계 최초 앱 제어식 헬멧 잠금 기능을 도입, 모든 전동킥보드에 안전 헬멧을 장착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헬멧 착용과 관련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뉴런의 모든 전동킥보드는 GPS 기반으로 운영되며,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통해 주행과 주차 가능 범위, 구역에 따라 적정 주행 속도 등이 제어된다. 뉴런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주행 금지 구역, 주차 금지 구역, 속도 제한 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게 안전한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음성 가이드', 이용자가 친구 및 가족과 실시간으로 주행경로를 공유하여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주행경로 공유' 기능, 주행 중 넘어지면 응급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자동으로 119와 연결시켜 주는 '119 응급 지원'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전복 감지' 기능이 있어 주차된 전동킥보드가 강제로 이동되거나 전복되었을 때 뉴런 운영팀에 즉시 보고되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자리에 다시 배치된다.
또한, 뉴런의 한국형 KS1 전동킥보드는 특별히 공유 서비스 및 이용자 안전을 위해 상업용 등급으로 제작되었다. 뉴런의 전동킥보드는 대다수의 기존 전동킥보드 보다 큰 전면 서스펜션(노면 충격 흡수 장치), 12인치 앞바퀴 및 넓은 발판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 및 안정성, 및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더욱 안심하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첫 서비스가 시작되는 서울 강남구에는 뉴런 안전팀이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안전팀은 정기적인 전동킥보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신규 이용자의 앱 가입 지원 및 안전 주행을 위한 실용적인 팁도 제공한다. 또한, 병원용 소독제를 사용하여 전동킥보드와 헬멧의 청결과 살균 상태를 유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이고 운전면허를 보유했다면 편리한 뉴런 앱을 통해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요금은 전동킥보드 잠금 해제 시 1000원이며, 이후 분당 150원이 부과된다. 이용 빈도가 높은 이용자의 경우에는 3일권(8000원), 7일권(1만1000원) 또는 월간권(2만원) 옵션이 제공되는 정기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