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대수)는 4일 대구 온라인 IR 센터에서 수도권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 IR 피칭 및 투자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6개)과 대구시 스타기업(2개) 등이 수도권에 소재한 벤처캐피탈(VC) 등 8개 투자기관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하고,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136억원을 투자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온라인 IR 피칭을 진행한 8개사는 지난해 10월 지역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및 투자촉진을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실시한 대구 유망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촉진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다. 그 동안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해 IR 교육 및 일대일 컨설팅, 언택트 IR 홍보영상 제작 등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다.
비대면 AI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인 제나 윤명철 대표는 “IR 전략 수립부터 자료 작성까지 모든과정을 기업 스스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IR 교육부터 일대일 컨설팅, 영상제작, 투자상담까지 투자유치를 위한 풀케어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 자금난을 극복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기업이 성공적으로 투자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을 유망 투자기업으로 발굴해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공개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는 유망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AL네트웍스 등 5개사에서 65억원, 지난해는 12월 IR 피칭에 참여한 위랩 등 4개사에서 38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 유망 투자기업 공개 IR 피칭 및 투자상담회 IR 피칭기업]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