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태국 발전회사인 TPIPP(Thai Petrochemical Industry Polene Power), 한국서부발전과 '태국 송클라 GTP(Gas to Powe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송클라 GTP 사업은 태국 남부 송클라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조달하고 터미널과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6년 태국 정부가 이곳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TPIPP가 가스공사에 공동 사업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는 국내외 LNG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LNG 조달과 터미널 건설·운영을 담당한다. 서부발전과 함께 금융 조달도 주도한다. TPIPP는 현지 인허가 등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향후 안정적인 신규 해외 LNG 수요처를 확보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동시에 건설·금융 등 관련 분야에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태국 송클라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신흥국 GTP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