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해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문화콘텐츠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총 138건 6740만 달러(743억원)의 투자유치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262억원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튜디오버튼의 '쥬라기캅스 시즌3'이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오로라월드로부터 1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또 몬스터스튜디오의 '브레드 이발소'는 넷플릭스와 7만5000달러의 전세계 배급계약을 체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캐릭터 대상을 수여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시는 2004년부터 시장 주도형 문화콘텐츠 제작 및 상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유통·소비 환경조성에 주력해왔다.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개발과 창·제작, 사업화를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랩과 기획창작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시장주도형 실감기술을 이용한 애니메이션과 체험형 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국내·외 사업화 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콘텐츠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