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배송기사 사망과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쿠팡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사망한 배송기사는 지난 2월 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지난 4일 복귀 예정이었다.
쿠팡은 지난 12주간 사망한 배송기사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다. 이는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계 실태조사 결과인 평균 주 6일, 71시간 근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가 권고한 주당 60시간 근무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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