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확대 보급을 위해 올해 민간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 지원금 2억원을 지원한다.
급속충전기는 50㎾ 기준 80% 충전까지 30분 걸린다. 광주형 AI-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액을 지난해 대당 500만~1400만원에서 2배 상향해 1000만~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한 이번 지원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급속충전기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에서 추가로 보조해주는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기차충전서비스육성사업'에 선정돼 주유소,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커피숍 등 민간 편의시설에 급속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민간충전사업자다.
지원 희망하는 사업자는 4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해 시 대기보전과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민간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지원 사업 공고'를 검색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해까지 전기자동차 324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전기자 1200대, 전기이륜차 200대 등 총 1400대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보를 위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현재까지 공용 급속 충전기 212대, 공용 완속충전기 1393대를 구축했다.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올해 공공기관 공용 급속충전기 32대 설치를 신청했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미래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이 선결 과제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