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대 규모 '온라인 수출상담장' 개소

10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 16개의 방음부스
지역 기업 수출판로 개척 지원

전국 최대 규모인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이 들어선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전경.
전국 최대 규모인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이 들어선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전경.

부산시는 10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4층에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을 개소한다.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은 부산시가 부산경제진흥원과 손잡고 구축했다. 16개 방음부스를 갖춘 분리형 온라인 상담장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해외 출장이 어려운 기업이 사전 예약해 원하는 시간에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다.

시는 서부산 권역에 명지산단, 신호산단,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이번 상담장이 산단 기업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벡스코에 10석 규모 화상 상담장을 개소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대응해 지역 기업의 비대면 비즈니스 전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담장을 기업 수출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앵커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개소식에 이은 첫 행사로 '지역 주력산업 아세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마련한다.

부산 중소기업 16개사가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5개국 50개사 바이어와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4월에는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수출상담회, 5월에는 인도 대형 온라인몰 화상상담회 등 올해 총 15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