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필라테스 기구 16종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필라테스는 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각광받는 운동이지만 기구가 필요해 전문 운동센터에 등록하지 않으면 즐기기 어려웠다. 이제 필라테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대형마트에서 전문 기구를 간편하게 구매해 집안에 필라테스 전용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필라테스 기구 제조기업 '한국필라테스'가 입점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포머(135만3000원)' △'캐딜락(176만원)' △리포머와 캐딜락 기능을 합친 '캐포머(247만5000원)' 등 대형 필라테스 기구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아크바렐(7만1500원) △밸런스스틱(3만3000원) △스파인코렉터(14만800원) 등 필라테스 관련 소품도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인천 청라점과 인하점에서 판매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다음달 15일까지는 오픈 이벤트를 통해 5%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필라테스 기구 판매는 전문 운동센터를 대상으로 이뤄지거나 온라인 시장 위주로만 형성돼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와 한국필라테스는 일반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이번 입점 판매를 기획했다. 인천 지역 2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판매 점포수를 4개까지 늘리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곽동명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최근 필라테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이번 입점 판매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센터 방문이 어려워 '홈트'를 즐기는 고객 여러분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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