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일본에 이어 대만 유력 크라우드 펀딩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 현지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사업화 발전을 뒷받침한다.
9일 SBA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Zeczec)과 '서울시 우수 중기 기술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서면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BA와 젝젝의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환경을 딛고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중소기업 수출실적 가운데서도 20.8% 이상 증가세를 나타낸 대만지역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범중화권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 마쿠아케와의 협약에 이어 2017년부터 국내추진 중인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해외지역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듦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사업화와 해외진출 등 안정적인 사업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SBA는 이번 협약 이후 젝젝과 함께 현재 추진중인 2021 기술상용화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해나간다. 특히 지난 4년간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40억원의 펀딩을 이뤄냈던 '크라우드펀딩형'은 글로벌 모바일 영상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홍보지원은 물론 크라우드펀딩(시장성 검증) 성공 종료 후 제품의 사업화 안착을 위한 대만 젝젝 콘셉트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로 연계와 국내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판로 연계까지 적극 지원한다.
추가로 기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은 리워드형 종료 후 증권형까지 연계하여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SBA 내 유통, IP, 투자, 홍보까지 전(全) 주기적 지원을 강화 시킬 예정이다.
김성민 SB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지속 발굴하고 국내 다양한 시장성 검증 채널(T커머스, V커머스 등)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