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로 주주총회 정보 확인부터 전자투표까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한국예탁결제원이 카카오톡으로 주주들에게 발송할 수 있게 됐다. 발행사가 소액 주주의 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하지 못해 주주총회 안내가 누락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되고 서면 통지 대비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직접 주주총회에 가지 않아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동인증서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전자투표에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얼굴인식·생체인식·비밀번호 등 간단한 본인 인증 과정만 거치면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서의 누적 발급수는 250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주주총회의 변화와 전자투표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사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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