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배진석 교수·이하 핫라인센터)가 연구개발(R&D)과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신속한 기술 자문으로 문제점을 해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발열과 효율 저하로 고민하고 있던 1차전지 제조기업 딕슨은 이인수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로부터 기술 지도를 받아 문제점을 해결하고 리튬이온배터리팩을 자체 개발했다.
빗물집수장치 제조기업 물과미래는 박창민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함께 물탱크 내 수질 개선 가능한 필터를 개발, 김해·울산 등 빗물 저장성을 높이는 물순환 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핫라인센터는 지역대학 교수를 활용해 기업 기술 애로를 해결해주는 기술자문사업과 자문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에 대해 기술지도 및 시제품 개발비용을 함께 지원하는 애로기술통합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기술자문사업은 경북대를 비롯 계명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8개 대학 교수 가운데 해당 분야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애로기술통합지원사업은 매년 기업 4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핫라인센터는 지난해 66개사에 총 139건 기술자문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8개사에 대해서는 애로기술통합지원을 수행했다. 핫라인센터 지원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핫라인센터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개발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핫라인센터는 올해 산업현장 기술지원사업 대상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지역 소재 기술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사업비는 1억여원이다.
[핫라인센터 지난해 지원성과]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