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hamp Prize 인터뷰①] 우승자 더블디, "실력자 속 영예 감사, 스트릿댄스 위해 노력할 것"


함께 즐기는 비대면 댄스경연 'V-Championship(브이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 우승자 더블디(Double D)를 비롯한 각 수상자들의 경연경험과 소회가 댄스인들의 새로운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비대면 댄스경연 'V-Championship(브이챔피언십)' 수상자 5인과 서면인터뷰를 가졌다.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V-Championship’은 국내 각 장르별 프로∙아마추어 댄서들에게 새로운 활동영역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춤해진 댄스 문화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총 1000만원 상금규모의 전자신문엔터·소셜라이브·플로우메이커 주최 비대면 댄스대회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V-Championship’은 참여형 방송 플랫폼 '바바라이브'를 중심으로 온라인 예선부터포인트레슨 중심의 '라이브세션' 미션과 온오프 동시진행의 '스튜디오 라이브' 등의 1차 본선, 2차본선까지 각양각색의 댄서들의 향연으로 이뤄졌다.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수상자들은 POPPIN J·SOUL K·J-HO·HOUSETAEK·REBEL·J ROC 등 심사위원의 브리핑을 겸한 개별 댄스무대와 함께 경연자들 간의 댄스배틀 잼을 통해 다양한 댄스의 멋과 재미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 가운데 더블디(Double D)는 자신만의 감각에 집중한 자연스러운 댄스무대로 시청자들과 경연참가자,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며 당당히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인터뷰 속 더블디는 우승하게 된 소회부터 랜선경연 간 에피소드 등을 다양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댄스 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수상소감
​▲너무 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우승했다는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제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투표를 많이 도와준 우리 올스타즈댄스학원 학생들과 식구들 덕분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V-Championship 참가계기
​▲주변 권유도 있었고 크게 생각없이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하게 됐다.

-경연간 무대구성 (댄스장르·곡 등)
​▲첫 예선의 K팝 노래는 처음 제 춤을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힘을 많이 주지 않고 편하게 출 수 있는 음악을 찾다가 클론의 Funky Tonight 이라는 노래를 선택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래저래 고민했지만, 평소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취지로 제 스승님인 G-Haksu 형님의 배틀영상 속 Blue knights 의 Miami Heat라는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파이널무대는 Jack garratt 의 Worry라는 노래를 다시 그 가수가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한 버전으로 준비했었다. 평소 스타일을 벗어나서 감정적이고 크럼프의 느낌을 조금 사용해봤고, 테크닉과 소리표현에 좀 더 많이 집중했다.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경연간 단계별 에피소드?
▲매 단계마다 가볍게 준비하면서도 반대로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서 대회가 이뤄지는 동안 스트레스가 꽤 있었다.
첫 번째 예선경연부터 1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부담이 꽤 컸다. 좋은 결과를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 학생들에게도 부탁을 많이 해서 미안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 아쉬웠던 무대
▲​인상에 남았던 무대는 다른 댄서들의 무대가 더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많이들 준비하고 고민했구나'라고 생각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Locer Hwa와 Dokyun 의 파이널 무대가 멋졌다.
​아쉬웠던 무대는 제 파이널 무대다. 체력적인 부분도 부족했고 대회가 끝나고 모니터를 해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한 탓에 평소 연습보다 몸이 많이 경직 돼있더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연습을 더 해야한다는 결과일 것이다.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기억에 남는 시청자·동료 반응
​▲Du Lock과 절친한 사이라, 대회 전에 저희끼리 임의로 순위권을 점쳐봤는데 본인 순위권에는 절대 저를 안 넣어주더라(웃음). 우승했을 때도 물론 장난이겠지만 계속 배아파했던 Du Lock에 기억에 남는다.

-비대면으로 펼쳐지는 댄스대회에 참가한 소감? (장·단점)

▲전국에 있는 댄서들이 전국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춤을 보여줄수 있다라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은 역시 생생한 현장감은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댄서 더블디 인스타그램 발췌

​-상금으로는 뭘 하고 싶은가?
​▲일단 저를 위한 조그마한 선물로 신발 하나와, 나머지는 지금 세종시에 Locker Mong과 함께 연습대관시설을 만들고있는데 이 곳에 더 좋은 시설을 위해 상금을 대부분 써야할 것 같다.
또 투표에 정말 큰 힘이 되어준 우리 올스타즈댄스학원 학생들과 피자파티도 열 생각이다.

​-앞으로의 각오·계획
​▲세종시에 스트릿댄스 발전을 위해 더 많이 힘쓰고 연구할 계획이다. 선생님으로서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플레이어로서도 할수 있는한 계속해서 춤춰볼 생각이다.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사진=소셜라이브 제공

-댄서로서 대중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좀 더 진중하고 재밌게 댄스문화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댄스문화나 댄서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