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ITS사업 진행…다방면에 AI 기술 적용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 흐름을 분석하고 얼굴과 차량번호를 인식해 주인공을 찾아내는 드라마 속 장면들이 현실에서 이용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11일 드라마 ‘시지프스’ 속 장면들이 현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양시가 33억원을 들여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이하 ITS)에서 찾아볼 수 있다. AI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교차로와 스마트 교통 분석 솔루션 등이 ITS의 핵심기술이다.
라온피플 2019년부터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에 AI 스마트 교통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효율적인 신호 운영으로 차량속도 및 교통량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또 정체가 두드러진 주요 교차로 21개 지점에 AI 카메라를 장착하고 교통상황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통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등 실생활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안양시는 차량 정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및 사고유발 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돌발상황 검지시스템’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 그리고 자율 주행 차량 기반조성 등 혁신적인 IT기술을 도입하면서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고 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드라마 시지프스에는 교통 관련한 일부 AI기술 등이 활용됐지만 현실에서는 드라마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한 단계 고도화된 AI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온피플은 자율주행을 위한 C-ITS인프라 구축 사업과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및 자동차의 돌발 상황 검지 등 교통 분야에서 정부주도의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AI 자동차 외관검사 사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대 제네시스를 비롯한 차량 11종과 21개 세부 영역별 항목에 대한 AI 외관 검사로 딥러닝을 통해 내연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AI 농축산업 환경 개선 시스템인 AI 스마트팜 솔루션을 구축해 농작물과 가축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및 질병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무인화, 지능화, 신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딥러닝 비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전 세계를 비롯, 국내에서도 디지털시티, 미래형 도시 등의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실 속에서 생활, 세이프티, 의료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들이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