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가 인공지능(AI)과 취약점 진단 관련 특허 5건을 취득했다.
AI 특허 2건은 보안 이벤트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과 침해사고 대응 지시서 생성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규칙과 통계를 토대로 학습 데이터 위험도를 수치화해 적용, 보안 전문가가 새로운 학습 데이터를 일일이 레이블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한다. 고급 보안관제 요원이 작성하거나 최근 작성된 침해 대응 지시서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시서 생성 정확도를 높인다.
취약점 진단 특허 3건은 취약점 진단 오류 발생 원인, 진단 대상 시스템 정보, 진단 시 사용하는 리소스를 자동 분류하고 취약점 진단 시에만 임시 관리자 권한을 부여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취약점 진단 시 사용되는 리소스 분산을 통해 진단 대상 시스템에 부하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임시 관리자 권한 부여로 불필요한 명령어 실행을 방지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취득한 특허 기술을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과 자산 위협 관리·보안 진단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가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보안 담당자는 주요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침해사고에 적시 대응하고 기업 보안 환경과 공격 흐름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비대면 전환으로 고위험군 이벤트와 보안 취약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는 보안 기술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면서 “특허 기술을 통해 사이버 침해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속 취득, 솔루션과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