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AI 교육 학생인증 기준 마련

대구형 인공지능(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 개발
인공지능 이해,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윤리 함양 3개 영역
초·중·고 별 학생 맞춤형 인공지는 교육 지속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교육에 관한 학생 인증 시스템을 운영한다. 학교급별, 영역별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최근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11일 밝혔다.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본인 스스로 AI 이해, 활용, 윤리 영역별로 AI 기술 이해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기존 AI 교육은 사회적 중요성에 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다루어지지 않고 학교 밖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최근 대구지역 교사들이 해외 사례(미국 K-12 AI 교육과정)와 국내 사례(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AI교육 과정)등을 조사하고,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해 AI 교육 학생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는 AI 이해, AI 활용, AI 윤리 함양 등 3가지 영역으로 이루져 있다. 초·중·고등학교 각 영역별 인증 기준 및 활동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활동을 위해 1차적으로는 학교 교육과정(초등 실과, 중등 정보교과) 속 교육을 기본으로, 2차적으로 대구시교육청 직속기관(대구창의융합교육원,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발명교육센터 등)과 외부 기관(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KT,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과 연계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대구형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에 포함될 외부 기관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지난해 말 업무 협약, 구글(Google)과 지난달 24일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달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향후 AI 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AI 인증 협력 기관 확대, AI 교육 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AI 교육 이해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학생 맞춤형 AI 교육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교육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대구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AI 교육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 영역 및 인증 기준]

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AI 교육 학생인증 기준 마련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