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잇, 지난해 거래액 2500억...10년 연속 흑자 달성

머스트잇 거래액 추이
머스트잇 거래액 추이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이 2020년 성과를 최종 결산한 결과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2020년 거래액이 2500여억원으로 2019년 1500여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하며 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창립 이후 매년 연평균 성장률은 80%다. 2020년 매출은 2019년 대비 78% 증가해 거래액 성장률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머스트잇은 이 같은 성장 이유로 불필요한 광고비용 지출 없이도 플랫폼 자체 경쟁력만으로 고객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을 꼽았다. 실제로 머스트잇 재무제표에서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총 거래액 대비 1% 미만으로, 후발주자들이 통상 10% 가까이 지출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머스트잇의 짧은 배송기간도 성장 주요인로 꼽힌다. 머스트잇의 국내 배송 비중은 73%로 평균 배송 기간 역시 1.5일로 타사 대비 매우 짧다. 편리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에 집중 투자한 결과, 머스트잇 모바일 앱 평점은 현재 5점 만점에 4.8점을 유지하고 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고객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람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명품 커머스의 본질에 집중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