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폴스타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볼보자동차 자회사로, 전기차 전문기업이 국내 법인까지 설립하는 건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다.
폴스타는 한국과 싱가포르·홍콩·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5개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연말까지 추가로 3개 시장에 진출해 총 18개 시장에서 판매에 나선다. 첫 신차가 될 '폴스타2'는 배터리 전기차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470㎞ 수준이다. 폴스타는 연내 SUV 전기차인 '폴스타3'도 내놓을 계획이다.
토마스 잉겐라스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브랜드 강화와 성장을 위한 동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면서 “유럽과 북미, 중국은 물론 더 많은 시장에서 폴스타2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에서는 총괄 대표이사 선정과 폴스타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함종성 대표 주도로 폴스타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호주에서는 사만다 존슨이 대표를 맡아 현지 법인을 총괄한다. 이외 시장에서는 임포터(수입사)를 기반으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네이슨 포쇼 폴스타 중국·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시장별 출시 시기나 세부 사항은 계획 단계에 있다”면서 “핵심 인력 채용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