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동주택 6만여세대에 양방향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 공급

왼쪽부터 누리텔레콤 김영덕 대표,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아파트연합회 김광수 회장.
왼쪽부터 누리텔레콤 김영덕 대표,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아파트연합회 김광수 회장.

용인시는 11일 용인시아파트연합회, 누리텔레콤과 관내 공동주택 6만세대에 기존 전력계량기를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인 스마트 미터로 교체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각 가정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요금정보를 확인해 자발적으로 전기 사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검침에 필요한 인건비 등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 아파트연합회 김광수 회장, 누리텔레콤 김영덕 대표이사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아파트연합회는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시행자인 누리텔레콤이 공급과 설치를 맡게 된다. 시는 관내 아파트 단지가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주민홍보를 지원한다.

설치에 필요한 비용은 국비가 50% 지원되며 사업시행자인 누리텔레콤이 50%를 부담해 시나 주민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없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스마트 계량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에너지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