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연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인과 접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마켓컬리는 쿠팡과 달리 사업을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기보다 식품분야에 지속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컬리는 작년 5월 디에스티글로벌, 에스펙스 등 신규투자자와 SK네트웍스, 힐하우스캐피털,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 등 기존투자자로부터 시리즈E 2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총 누적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달한다. 해당금액으로 최근 김포 물류센터를 증설하고 물류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컬리의 작년 한해 거래액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매출 또한 2배 이상 늘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