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제2의 벤처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인 4조3000억원을 달성했고 벤처펀드 신규 결성도 6조6000억원으로 6조원을 최초로 돌파했다”면서 “벤처투자 업계의 노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2의 벤처 붐을 지속하기 위해 건의한 내용을 잘 정리해 정부가 지원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권 장관에게 초기 투자 과정에서 발굴한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과 창업초기펀드·인수합병펀드 등에 대한 정부 지원, 글로벌 펀드 예산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비롯해 이용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최화진 코나벤처파트너스 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벤처투자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