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이 도시가스업계에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회장은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 제1차 이사회·정기총회에서 “도시가스업계가 전통적 사업방식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가스AMI,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고객서비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다.
송 회장은 또 “수소경제로 대표되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해, 천연가스 기반 수소공급 확대방안을 강구하고, 연료전지·가스냉방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산전원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이사회·정기총회에서 4대 전략방향으로 △도시가스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선도적 대응 △고객 만족 경영 강화 및 에너지 복지 확대 △도시가스산업 디지털 플랫폼 기반 마련 등을 내놨다.
도시가스협회는 2021년도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편성하고, 회원사 부담을 완화하는 긴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또 도시가스업계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공로로 정희용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켰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