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선박 10척 8230억 수주

[사진=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선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4만㎥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 등 10척, 총 823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한다. 초대형·중형 LPG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초대형 LPG선은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 인도된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2023년 상반기와 2022년 하반기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PG와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하고, 초대형 원유운반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