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오는 18일부터 온라인에서 국민과 기업 간 상시적으로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공식 개통한다.
이 플랫폼은 기업 수요와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계시키기 위해 만든 것으로, 국민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제안하면 기업이 필요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은 당면한 문제를 국민과 전문가 혁신 역량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고, 소비자 동향 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허청은 국민이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 탈취와 도용 방지책도 마련했다.
먼저 이용자 모두에게 비밀유지의무를 부과해 플랫폼 내에서는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지만 외부에서 무단 사용을 금지한다.
또 플랫폼 내 표절, 도용한 아이디어가 거래되지 않도록 유사문헌 검색 기능 등도 제공한다.
이밖에 비밀유지의무 등 플랫폼 이용규칙을 위반한 경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피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의 경제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많은 우수 아이디어들이 사장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업에 연계됨으로써 기업과 국민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