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권 공통 적용된 전자여권 칩 인식해 모바일로 구현하는 ‘모바일 전자여권’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의 1회용 QR에 실물여권 소유여부까지 확인 가능한 100% 전자여권 구현
모바일 전자여권에 접종증명 정보 연동 된다면 국가간 통용 가능한 백신여권도 적용 가능
모바일 여권 관련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이 여권의 전자여권 칩 인식을 적용한 ‘모바일 전자여권’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트립패스(TripPass) 앱에 적용해 상용화에 나선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은 실물 여권을 전자칩방식으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QR 형태로 생성한다. 모바일 여권은 단기 관광객의 신원확인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어 현재 제로페이 매장내 외국인 전자출입인증 수단과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Mobile TaxRefund)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로드시스템이 국내특허와 국제특허(PCT)를 보유하고 있다.
여권의 전자여권 칩 정보 모바일로 태그 여권의 원천정보 담아내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전자여권’은 기존 여권에 원천정보가 담긴 전자여권 칩을 태그 하여 암호화된 여권의 정보를 인식해 전자여권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바일에 내재된 NFC 모듈을 사용해 별도의 인식장비가 필요 없고, 복제가 불가능한 전자여권 칩의 정보를 읽기 때문에 태그 자체로 여권의 진위확인이 가능하다.
여권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만들어 지고 통용되는 유일한 신분증으로 모바일 전자
여권 시스템은 전 세계 여권이 발급되는 국가의 모든 여권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여권생성은 개인정보의 생성과 보유의 주체가 사용자가 되며 실물여권의 태그로 실소유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여권카피(copy)본을 이용한 신분도용 마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OCR스캔 방식으로 홀로그램 형태의 여권 이미지를 인식할 때 빛에 의해 사진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홀로그램 인쇄 형태의 여권 또한 카피에 대한 부분을 100% 차단한다고 할 수는 없기에, 전자여권 칩의 정보를 가져와 완벽한 여권정보와 실소유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한 전자여권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전자여권으로 내외국인의 다양한 서비스 확대 기대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전자여권 기술이 적용된다면 내국인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신분인증 수단의 부재로 서비스가 어려웠던 관광객 등 단기 목적의 외래 방한객과 여권을 발급한 이력이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신분인증이 가능해져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전자여권 칩에 등록된 고화질의 원본 사진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어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다면 비대면 신분인증의 수단으로 공항이나 항공사의 출입국 수속 절차나 호텔의 외국인 전자숙박명부, 카지노 출입인증은 물론 금융사의 비대면 금융거래, 무인 결제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해져 관광과 항공산업은 물론 금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모바일 전자여권에 국가간 이동시 접종증명서 형태로 확인되던 정보를 전자화 해 연동하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백신여권에 신분확인까지 결합된 서비스가 가능해져 비대면 방역시스템의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트래블 버블이나 백신여권 등은 궁극적으로 신원확인이 전제가 되어야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계에 통용되는 여권의 전자화는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특허를 무기로 한국의 전자여권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정부차원의 기술개발 사업이나 관광인프라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