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바이오헬스(감염병 포함)' 분야를 시작으로 매주 관계부처와 함께 분야별 연구개발 '2차예산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예산전략회의는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부처가 모여 역할분담과 투자우선순위 등에 대해 숙의를 거침으로써 꼭 필요한 곳에예산을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지난달 개최된 1차 예산전략회의에서는 내년도 중점투자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이를 '2022년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이하 투자방향, 3.11)'에 반영했다.
2차 회의부터는 투자방향에 따라 각 부처가 준비 중인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계획과 신규사업 기획 등을 분야별로 논의하고, 부처 간 협업 필요사항 및 부처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2년도 투자방향 상의 중점투자분야이자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한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뉴딜, 탄소중립 4개 분야를 선정하여 밀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최된 바이오헬스 분야 예산전략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력산업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산업혁신 확충, 감염병 등 공익적 관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감염병 분야는 신·변종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에 대비해 과학기술의 대응범위를 확대하는 지원방향에 따라, 백신·치료제 뿐 아니라 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영역을 발굴지원하여 국가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 투자의 양적 확대를 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감염병, 탄소중립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 순서, 일시 등은 추후 조정 가능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