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전면과 후면 발전이 모두 가능한 '큐피크 듀오 G9 양면형 모듈'(Q.PEAK DUO G9 BFG)과 수상환경에서 최적화된 '큐피크 듀오 G9 포세이돈 모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양면형 모듈 G9의 전면 최대 출력은 460Wp로 기존 양면형 제품 대비 30Wp 높다. 기본형 모듈은 전면만 발전하는 것에 비해 양면형 모듈은 전면뿐 아니라 후면도 발전하며 설치장소에 따라 최대 20% 전기를 추가 생산한다. 양면형 모듈 G9은 제로갭(Zero Gap), 고효율 하프셀, 와이어링 디자인을 포함하는 한화큐셀의 '퀀텀 듀오 Z 기술'이 적용됐다.
이 회사의 제로갭 기술은 셀과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일반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인 하프셀과 12줄의 와이어로 셀을 고정시켜 간격 없이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렇게 간격을 줄여 생긴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 더 높은 출력을 낸다.
포세이돈 모듈 G9은 친환경 고내구성 검사를 진행해 수상 환경에서 제품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수분과 증기 투과율이 낮은 소재(POE)를 사용했으며, 최대 출력도 455Wp로 기존 포세이돈 제품 대비 35Wp 증가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신제품을 고도의 품질 검사를 거쳐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세계적 검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QCPV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긴 검사 기간과 혹독한 조건을 적용해 제품의 장기적 품질 안정성을 평가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유휴부지 활용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한화큐셀은 높은 품질 수준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 출시해 한국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