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점에서 '대한민국 5대 패션그룹 패션 위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되살아난 패션 소비를 더 진작시키고 그간 침체됐던 패션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패션시장이 올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패션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3월(1일~15일)에도 75%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여성 패션은 3월 들어 119% 늘며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다.
한섬과 삼성물산을 필두로 바바패션, 대현, 시선인터내셔널이 패션 위크에 동참해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한섬의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 삼성물산의 구호·르베이지·빈폴, 바바패션의 지고트·더아이잗컬렉션·아이잗바바 등 총 4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5대 패션 그룹의 브랜드들은 '뉴노멀' 트렌드에 맞춰 편안함과 실용성이 강조된 신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출시된 각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행사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도 마련돼 있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지고트, 쥬크, 씨씨콜렉트 등 바바패션 및 대현그룹의 7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온라인에서 만나는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유민명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유명 패션 회사들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에게는 상품 판매를 돕는 혜택들을 마련해 소비 진작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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