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7일 이인호 사장이 '수출 현장 최고경영자(CEO) 방문' 일환으로 경남 창원시 소재 부품소재 전문업체 대신금속을 찾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애로를 살피고 지역 특화산업 대상 무역보험 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차원이다.
대신금속은 알루미늄 주물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자동차 부품과 방위산업 제품을 주요 품목으로 개발·생산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매출 70% 이상을 수출로 채우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박수현 대신금속 대표는 “시장 여건 변화로 수출대금 외상 기간이 길어져 수출채권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무역보험 활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SURE는 대신금속의 안정적 운영자금 확보를 돕기 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새로운 수출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SURE는 지역 특화산업 수출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 선정 △특화산업 수출기업에 유동성 특별지원 △영세 중소기업 대상 간편 가입 단체보험 제공 등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통상 환경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화산업을 고르게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잠재력을 가진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이 되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