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공동대표 김정수·김민철)가 홈트레이닝 저변 확대를 위해 야핏 사이클 보급형 센서 버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실내 사이클과 야핏 사이클 앱 전용 태블릿을 함께 판매했던 고급형 모델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은 작은 센서와 앱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집에 있는 실내 사이클 페달 축에 동전만 한 센서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내려받아 연동하기만 하면 다른 이용자들과의 가상대결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TV와 연동하면 큰 화면으로 실감나는 라이딩도 가능하다.
야핏 사이클은 게임적 요소와 주문형방송서비스(VoD)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시스템까지 결합된 신개념 운동 서비스다. 게임하듯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에 기본 프로필을 설정하면 나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자신이 라이딩하는 속도, 저항에 따라 앱 속 가상 캐릭터가 움직이며 다양한 가상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
VoD 강의는 10분 클래스로 구성됐다. 매달 20여편씩 업데이트된다. 라이딩을 마치면 나의 운동 내역이 자동으로 기록돼 운동 현황과 변화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금전적 보상 기반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야핏 사이클만의 강점이다. 사이클 앱에 접속해 출석한 횟수, 라이딩한 거리, 다양한 미션 등에 따라 월 최대 2만 마일리지까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앱 내 스토어에서 스타벅스,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김민철 공동대표는 “야핏 사이클의 핵심은 영어학습을 통해 검증된 야나두만의 동기부여 시스템을 바탕으로 설계된 확실한 보상”이라며 “꾸준히 운동을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가 쌓이고, 야핏 사이클 회원 10명 중에 7명이 꾸준히 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공동대표는 “실제로는 퇴근 후 집에서 혼자 운동하지만, 가상현실에서 게임하듯 대결하며 순위경쟁을 펼치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갈수록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홈트레이닝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야핏 사이클 보급형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판매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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