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은 3D융합기술지원센터가 기업을 지원하는 후속사업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기업순매출 310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3D융합기술지원센터(이하 3D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2012년 7월부터 5년 6개월간 총사업비 591억원을 투입해 설립, 총 76종 장비와 66명 분야별 전문인력을 확보, 3D융합 분야 기업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지원 거점역할을 수행했다.
3D센터는 기반구축사업으로 마련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활용해 'IT융합·의료산업 연계 복합형 3D스캐너 기반구축', '대구혁신도시 융합의료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대구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비R&D)' 등 3개 후속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후속사업으로 스마트제조 관련 기업지원 시설과 장비를 디지털 제조혁신지원 인프라로 고도화했고, 시제품 제작 지원뿐 아니라 선도기술 확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전문인력을 기업에 제공했다. 또 제품기획과 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203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했다. 지원 기업이 제품을 사업화해 올린 직접 순매출은 310억원이며 간접매출까지 합하면 1236억원에 달한다. 지원사업 관련 순수 고용창출 119명, 특허출원 13건과 기술이전 2건 성과도 거뒀다.
3D센터 지원으로 혁신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3D산업육성 표창을 받은 한림기술 이태훈 대표는 “센터의 전문적 지원서비스와 체계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3D센터는 기반 구축사업은 종료됐지만 이를 통해 구축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활용해 새로운 후속 사업을 만들어 기업지원 자립화 성공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역의 다양한 제조 기반 기업들이 3D센터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시설을 방문하고 컨설팅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김현덕 원장은 “3D융합기술지원센터는 기반구축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전략을 충실히 실행한 성공적인 자립화 모델”이라며 “앞으로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지역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