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 '스마트 전력감지센서, 전통시장 누설전류 화재 예방 기여'

스마트 전력감지센서 활용한 대전 중앙시장 업종별 평균 저항성 누설전류 현황. 사진출처=에프에스
스마트 전력감지센서 활용한 대전 중앙시장 업종별 평균 저항성 누설전류 현황. 사진출처=에프에스

'스마트 전력감지센서'를 전통시장에 설치하자 누설전류 화재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에스(대표 김미화)는 17일 스마트 전력감지센서 획득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에프에스는 스마트 전력감지센서를 설치한 대전중앙시장 17개 지역 1000개 상점의 업종별 평균 전력량과 저항성 누설전류, 절연저항을 비교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스마트 전력감지센서 설치 후 5개월 동안 운영 결과, 감지 센서로 137만1893건의 전기 이상 징후를 파악해 중앙시장의 전기 화재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저항성 누설전류나 절연저항이 발생해도 이를 알기 어려웠다.

스마트 전력감지센서를 설치한 업종별 상황도 파악했다. 이 결과 한식 음식업, 가전제품 소매업, 신발소매업 등에서 저항성 누설전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기타 간이 음식업,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은 절연저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전력감지센서는 에프에스가 개발한 스마트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일부다. 배전반 등에 설치해 전류, 전압, 누설전류 등 전기안전정보를 실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구축,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에프에스는 상점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현장점검과 함께 전력량 증가 대처를 유도하는 컨설팅을 병행하고 복지관·요양원 등 집단이용시설에 적용해 활용도를 더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에프에스 이사는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 화재가 전체 화재의 24%를 차지했다. 전기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 안전 빅데이터를 분석, 사전에 발생 징후를 감지해야 한다”며 “에프에스는 전기안전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해 전기화재 없는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