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7년 맞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ESG 연구 대응 기능 강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설립 7년차를 맞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스타트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구 등 리서치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기업 등으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커뮤니티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 수집과 리서치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발표하고 있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비영리기관이다. 최 센터장은 현대차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2년을 근속했고, 사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제로원의 센터장 출신으로 지난해 합류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우선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관련 연구 기능을 보다 강화해 투자자와 대기업 등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스타트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AI) 윤리, 스타트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우선 연구 과제로 꼽았다. 스타트업 관련 규제와 정책 개선, 네트워크 및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설립 7년 맞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ESG 연구 대응 기능 강화"

최 센터장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많은 기업이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원하지만 기회가 없다”면서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경험과 노하우도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