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특허청,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특허청이 오는 5월 26일까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공공 서비스 혁신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21개 공공기관이 참여, 40개 과제를 제시했으며, 각 기관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안하고, 해결 방법에 대해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과제와 특정한 과제를 제시하지 않고 국민이 개선할 문제(과제)를 특정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유과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당면 과제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품 개발(한국동서발전 등)부터 동·하절기 현장 근로자 냉·온열질환 예방 방안(3개 항만공사 공동과제), 환경 비전 슬로건(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나 난이도가 다양하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자유과제 부문에 대해 최대 1000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표지판 품질 개선 아이디어' 등 4개 과제에 대해 최대 각 500만원씩 지급하는 등 총 보상금이 8500만원에 달한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사내벤처 자문위원 활동 기회 제공', '추가 영상콘텐츠 제작 진행 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별도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 플랫폼 개통을 기념해 개최하는 만큼, 아이디어를 거래하는 방식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 시상과 상금도 지급한다.

다만 복수 과제에 참여 가능 하나 제안한 아이디어는 반드시 공개되지 않은 본인 아이디어야 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공모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아이디어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활용이 점차 확대돼 국민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은 혁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