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수소산업 핵심기관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후보지로 완주군이 최종 선정됐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각종 수소용품 검사와 수소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검사지원센터는 수소 완제품 인증 검사와 소재 및 부품까지 총괄 지원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2023년 운영을 목표로 500억원 가량 사업비가 투자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수소안전기술원'도 함께 입주해 수소관련 기업 집적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수소산업을 전북 대표산업인 탄소산업과 함께 전북 경제체질을 바꾸는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센터유치 등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완주군에 수소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