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인공지능(AI) 전문교육 시스템 'B-MOOC 기반 AI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전국 처음으로 구축하고, 이달 22일부터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B-MOOC의 'B'는 부산시교육청, MOOC는 '온라인 공개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을 뜻한다.
플랫폼은 부산시교육청 주관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스퀘어넷, 알고리마와 부산대, 동명대, 동서대, 선한인공지능연구소 등 산·학·연이 협력해 개발했다.
모바일에 최적화한 반응형 웹으로 개발돼 SW·AI 교육 관련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콘텐츠 9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SSO(다중 로그인)와 학생 계정 일괄 생성 기능을 갖추고 있어 비대면 상황에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장 교원에게 AI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학습코스(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빅데이터, SW교육 기초·개발자 과정)를, 학생에게는 AI교육 기초 소양과 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 코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일방향 설명 형식의 교수법인 MOOC 강좌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며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B-MOOC 활용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하고, 블렌디드 러닝 학습의 적용 방안을 위한 교사 커뮤니티도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