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이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된다.
성애병원은 그간 해외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 해외의료진 의료연수, 해외환자 유치 등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세계화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성애병원은 지난 30여년간 몽골과 나눔 의료, 물품 지원 등을 시작으로 의료진 연수, 병원 간 업무협약 등을 행하여 민간외교의 첨병으로써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그 밖에 베트남, 중국, 미얀마, 투르크메니스탄의 의료진 연수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몽골 환자 4000여 명을 진료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5만명의 환자가 성애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성애병원은 해외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 몽골 현지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진료예약, 수술예약, 통역, 병원 내 1:1 안내 서비스 등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몽골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 맞추어 비대면 영상 사후케어(After-care)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성애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몽골환자가 고국으로 돌아가도 영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병원측은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집도의가 직접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석호 성애의료재단 이사장은 "故김윤광 회장의 유지인 가난한 이들에 대한 나눔정신과 뜻있는 일중 하나로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전파한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진료에 어려움이 많지만 항상 친절하고 밝게 응대해준 병원의 전 직원과 의료진이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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