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다음달부터 1300℃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2019년 성일터빈, 가스터빈 제작사(MPW) 간 고온 부품 국내 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재생정비기술 이전 및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기술을 상용화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로 삼송지사와 강남지사에 운영하고 있는 가스터빈 'H-25' 모델 3기의 폐기 예정 고온 부품을 재생정비한다. 이번 정비로 부품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한다. 약 8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제작사 수입 비용도 대체할 것으로 봤다.

김진홍 지역난방공사 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 가스터빈 제작사와 협업으로 일궈낸 이번 성과가 국내 동일기종 가스터빈 총 11기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도 가스터빈 기술 국산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