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021년도 취업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학교 모집을 22일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역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FTA 전문인력 구인 애로를 동시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9년 교육 수료생 취업률은 87%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료생 102명(대학진학 등 20명 제외) 중 80명이 76개 기업에 취업, 78.4% 취업률을 달성했다. 또 수료생 채용에 참여한 기업 수는 2019년 120개사에서 작년 296개사로 증가했다.
올해는 참여 학교 수를 10개교로, 참여 학생 수는 학교 당 15명(총 150명 수준)으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22일 참가 희망 학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4월 학교 선정 및 교육생 선발 일정이 예정됐다. 5~9월에는 FTA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기업·학생 면접 및 채용협상은 6~12월에 진행된다. 이후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으로 이어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무역실무, 원산지 관리, FTA 활용 등 이론 및 실습강의와 원산지 무사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사업 참가 기업 및 학교 등의 의견을 반영해 표준 교재를 신규 제작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춰 개편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KOTR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기업 인력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참여 학교와 교육생 수를 확대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중소기업 FTA 실무인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