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캠퍼스에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은 투입구에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내장된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종류별로 자동 분류한다. 이용자가 사용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고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 환급도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본격 추진하며 물·자원 재활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을 자체 정수시설을 거쳐 공정 용수로 재이용한다.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초미세막 여과 기술을 활용해 재정화한 뒤 산업단지 원수로 활용한다. 지난해 12월 충청남도와 협약을 통해 수원이 부족한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부족한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하루 2만톤 방류수 이송을 계획하고 있다.
또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2019년 글로벌 인증 업체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부문 '골드' 등급, 지난해에는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재열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자원 재활용 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회사도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들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