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한샘과 손잡고 체험형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중동점에 '한샘리하우스', 26일 울산점에 '한샘디자인파크'를 잇달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대형 인테리어 테넌트로 리빙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중동점은 최근 5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패션 부문을 축소하고 모델하우스를 구현했다. 부천시 중동 일대 5만5000여 가구가 리모델링을 앞두는 만큼 홈퍼니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점은 기존 리빙관을 1800평 규모로 약 70% 확대해 프리미엄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가 가능한 한샘디자인파크(1050평)으로 개편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두 매장 모두 실제 아파트 평형대와 동일한 모델하우스를 전시해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상담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제공하고 VR체험존을 구성해 아파트 도면에 맞춘 인테리어를 가상공간에 재현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체험형 리빙 콘텐츠를 10~13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9월에도 영등포점에 한샘 인테리어 테넌트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인기 리빙 소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편집샵과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