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교육인원 지난해보다 3배 확대한다

지역기업 부족한 빅데이터 전문인력 확충...빅데이터 실태조사 반영
지난해 221명보다 3배 늘어난 720명 양성 목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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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기업의 부족한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빅데이터 교육인원을 대폭 늘린다.

DIP는 2021년 빅데이터 전문인력양성 교육 인원을 지난해 221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20명을 양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빅데이터 교육인원 대폭 확대는 지난해 실시한 지역 빅데이터 실태조사에서 빅데이터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는 이달말 기본과정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5개 과정, 15회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본지식 함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본과정', 파이썬, QGIS, 머신러닝 등 실습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실무과정', 기업 재직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 향상을 위한 실무분석 위주의 '기업대상 빅데이터 특화과정' 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기업 빅데이터 전문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현장에서 빅데이터를 바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업 대상 빅데이터 특화 교육 과정'과 시공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DIP는 지역기업과 시민이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상공회의소, 관련 협회, 지역 대학 등과 협업을 통해 홍보 및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인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