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진흥협회, '디지털콘텐츠 인재 발굴육성' 교육 실시

실감콘텐츠 전략가·그래픽 아티스트·가상융합서비스 전문가 발굴

교육과정 모집 포스터.
교육과정 모집 포스터.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메디치이앤에스 교육센터, 부산대, 남서울대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미래인재 발굴육성' 교육을 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분야 취·창업을 원하는 만 39세 미만 청년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확장현실(XR)을 활용한 '가상융합 서비스 프로젝트' 제작과 취·창업을 지원한다.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서울과 부산, 천안에서 동시에 열린다.

교육은 3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4개월 동안(4~8월) 실감 콘텐츠 기획과 개발, 그래픽, 융합 서비스 등 분야별 직무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진행한다. 비대면 산업 이해와 전략적 사고를 돕는 직무 공통교육을 지원한다. 수강생에게 실감콘텐츠 개발과정을 학습시킨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2단계(8~11월)에서는 팀 단위 아이디어 발굴과 프로젝트 기획·개발·고도화 교육을 한다. 3단계에서는 취·창업을 연계할 수 있는 리쿠르팅 캠프와 XR데모데이를 연다. 디지털콘텐츠 기업과 벤처캐피털(VC)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실감콘텐츠 교육 진행 사진.
지난해 실감콘텐츠 교육 진행 사진.

협회는 취업과 창업 대상 수강생를 2개로 분반해 운영한다. 각 반에 알맞은 수요기업 멘토링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포트폴리오 점검 등을 돕는다. 150개 디지털콘텐츠 기업과 인력 매칭도 진행한다. 창업희망자에게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스토리텔링, 기업설명회(IR) 트레이닝, 상용화 지원 등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종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수강생 개인 취·창업 컨설팅과 디지털콘텐츠 기업과 네트워크 지원을 돕는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비와 실습 장비, 교재, 소프트웨어(SW)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협회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서 교육과 훈련, 제조, 국방, 의료, 게임,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VR·AR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은 기업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